강원 춘천시가 레저대회를 앞두고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는 종목 발굴에 나섰다.

춘천레저대회 '위드 코로나' 레저 경기 종목 발굴
춘천시는 침체한 레저인 활동 욕구 충족과 대회 관심 유도를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재단법인 춘천레저조직위원회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워드 코로나 레저 종목 개발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한다.

공모전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비대면 비접촉으로 운영 가능한 레저 종목이 주제다.

동영상 UCC 부문과 제안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상금 일부는 춘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입상 작품은 2021 춘천레저대회 내 종목 개설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가할 기회를 마련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한 레저인 활동 욕구를 충족시키는 등 레저대회를 알리기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춘천레저대회 '위드 코로나' 레저 경기 종목 발굴
시는 올해 레저대회를 국내대회로 준비 중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대회는 7∼9월까지 주말에 걸쳐 열리는 방안과 8∼9월께 분산해 개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2010년 시작된 춘천레저대회는 짝수 해는 국제대회, 홀수 해는 국내대회로 각각 진행된다.

지난해 국제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대회로 준비했지만, 의암호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 수습을 위해 취소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