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오너 코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명예 규율'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오너 코드(honor code)'는 특정 단체의 구성원이 그 단체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준수하는 행위 규범이나 윤리의 원칙을 일컫는 말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달 26∼28일 국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78%가 '오너 코드'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으며 '명예 규율'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5.7%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어려운 외국어 용어를 쉬운 말로 다듬고 있으며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너 코드'는 '명예 규율'로…다듬은 말 마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