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력 1.7배' 영국변이 감염, 울산서 빈발…우세종될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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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당국은 울산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는 것은 아닌지, 이 지역의 감염 확산을 키우는 요인이 되지는 않는지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울산은 영국 변이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의 방역 상황에 대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다"며 "당국과 울산시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가는 단계에서 울산의 유행이 커지지 않는지 계속 협의하면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앞선 브리핑에서 "특히 울산에서는 집단감염 사례에서 영국 변이가 많이 분리됐다"며 "영국 변이의 전파력이 기존의 1.7배 정도로 알려진 만큼 어느 정도 (유행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7일 0시 기준 국내 집단발병 사례 중 변이 감염이 확인된 경우는 총 38건이고 영국 변이 감염 사례가 36건이다.
이 가운데 울산 지역 집단감염 사례는 ▲ 부산 북구 장례식장-울산 골프연습장(변이 확정 사례 총 24명) ▲ 울산 북구 목욕탕(16명) ▲ 울산 북구 자동차회사(2명) ▲ 울산 북구 회사-목욕탕 2번 사례(5명) ▲ 울산 동구 대학병원(4명) ▲ 울산 중구 콜센터(5명) ▲ 울산 중구 주간보호센터(2명) 등 최소 7건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