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성윤 검찰총장 후보 배제, 당연한 결정"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서 배제되자, 국민의힘은 "당연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예령 대변인은 29일 구두 논평에서 "피의자 신분인 이 지검장을 배제한 것은 그나마 상식적인 결정"이라며 "정권에 고개 숙여 편향된 행보를 이어 온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의 배제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추천위는 이날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 차장 등 4명을 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김 대변인은 김 전 차관에 대해 "정권의 편에 서서 법과 국민을 우롱하고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를 보고 받은 일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누구보다 중립적인 위치에서 정의를 바로 세울 인물을 대통령께 임명제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