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권 누정,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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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토론회서 주장 제기돼
국립공원 무등산 권역에 있는 누정(누각과 정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허민 전남대 교수는 29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우리 지역의 누정은 무등산을 중심으로 발달했고 역사, 지리적 중요성과 함께 하나의 무등산 문화권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기 등재된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연계해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합해진 복합유산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교수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우리 지역 누정이 세계적으로 현저한 가치를 가졌음을 증명하고, 지역을 좀 더 확대해 광주뿐만 아니라 담양, 화순에 산재된 누정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성숙 광주관광재단 대표는 "호남의 독특한 지리 정치 역사적인 배경 때문에 사림 정신, 절의 정신, 대의 정신으로 무장한 수많은 인물이 호남에 있었는데 15∼16세기를 중심으로 특히 무등산 주변에 많은 인물이 정자를 짓고 존재했다"며 "한국의 대변혁기마다 태풍의 눈이 된 광주학생운동, 동학농민전쟁, 기묘사화, 광주민주화운동 등이 모두 이 범위에서 일어났다"고 무등산권 누정의 가치를 강조했다.
문창현 광주전남연구원 위원은 "한국에 있지만, 한국만의 것이 아닌, 세계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찾아내고 중국, 일본과의 차별화를 이루는 게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무등산권인 광주, 담양, 화순 등에는 환벽당, 풍암정, 취가정 등 30개소의 누정이 있다.
/연합뉴스
허민 전남대 교수는 29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우리 지역의 누정은 무등산을 중심으로 발달했고 역사, 지리적 중요성과 함께 하나의 무등산 문화권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기 등재된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연계해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합해진 복합유산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교수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우리 지역 누정이 세계적으로 현저한 가치를 가졌음을 증명하고, 지역을 좀 더 확대해 광주뿐만 아니라 담양, 화순에 산재된 누정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성숙 광주관광재단 대표는 "호남의 독특한 지리 정치 역사적인 배경 때문에 사림 정신, 절의 정신, 대의 정신으로 무장한 수많은 인물이 호남에 있었는데 15∼16세기를 중심으로 특히 무등산 주변에 많은 인물이 정자를 짓고 존재했다"며 "한국의 대변혁기마다 태풍의 눈이 된 광주학생운동, 동학농민전쟁, 기묘사화, 광주민주화운동 등이 모두 이 범위에서 일어났다"고 무등산권 누정의 가치를 강조했다.
문창현 광주전남연구원 위원은 "한국에 있지만, 한국만의 것이 아닌, 세계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찾아내고 중국, 일본과의 차별화를 이루는 게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무등산권인 광주, 담양, 화순 등에는 환벽당, 풍암정, 취가정 등 30개소의 누정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