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28일 오후까지 5개 학교에서 학생 9명 확진
울산 신규 확진 48명…각급 학교서 학생 확진자 속출(종합2보)
울산에서 산발적 연쇄 감염이 확산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발생한 환자 48명이 울산 1771∼1818번 확진자가 됐다.

발생 지역별로는 중구 7명, 남구 20명, 동구 5명, 북구 4명, 울주군 12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17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16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로 파악됐다.

나머지 15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주요 감염자 집단과 관련해서는 남구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나 누적 35명이 됐다.

중구·북구 일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 6명이 추가돼 직간접 누적 확진자가 26명(경주 확진자 1명 포함)으로 늘었다.

북구 한 사업장 구내식당 운영업체 관련 감염도 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22명이 됐다.

이밖에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동강병원, 자동차 부품업체 우수AMS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한편 앞서 학생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지난 27일 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한 중구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전날 학생 1명이 확진된 중구 또 다른 고등학교는 28일 전 학년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고, 이날 오전 학생 76명과 교직원 7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다.

울주군 한 초등학교도 이날 1학년 2명과 3학년 1명 등 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부터 28일 낮까지 울산에서는 2개 초등학교와 3개 고등학교에서 학생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