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필홍 군수 "향후 춘천 거쳐 유라시아 연결 가능"

강원 홍천군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 용문까지 노선이 반영된 것과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실제 착공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홍천군 용문간 철도TF 구성…타당성·설계비 반영 '총력'
홍천군에 따르면 용문 간 철도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국토계획평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6월 확정·고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홍천군은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를 만들어 예비타당성 조사와 설계비 반영에 나서기로 했다.

노선에 반영만 됐을 뿐 예비타당성과 타당성 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관문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홍천군은 경제적 타당성(B/C)을 높일 수 있는 편익통계 개발과 지표의 발굴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지역 낙후도를 고려한 정책적 분석(AHP)을 높일 수 있는 논리개발에 나선다.

특히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으로 원주∼춘천 구간과 연계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홍천∼용문 간 철도는 서울역에서 경기 양평군 용문까지 운행 중인 경의중앙선을 홍천읍까지 연장하는 수도권 광역전철 단설철도다.

연장 거리는 34.2km로 사업비는 7천81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천군 용문간 철도TF 구성…타당성·설계비 반영 '총력'
허필홍 홍천군수는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으로 수도권 광역철도가 확장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장기적으로 춘천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까지 잇는 노선 역할을 하도록 타당성 조사와 설계비 반영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