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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와 대비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4% 줄었으나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46%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1분기는 통상 계절적 비수기지만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소비자들이 TV와 IT제품 교체에 나섰기 때문이다.
최근 디스플레이 모듈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과 유리 등 부품 부족으로 LCD 패널가격 상승세가 확대된 점도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이익은 2,658억 원이었으며, EBITDA(1조 6,200억 원) 이익률은 24%로 지난 분기에 이어 20% 대를 유지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IT 패널의 비중이 40%로 가장 높았고, TV 패널은 31%, 모바일 패널은 29%를 차지했다.
특히 OLED TV 부문은 성수기(4분기)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21년 OLED TV 패널의 연간 판매 목표는 800만대 수준이다.
모바일 부문은 제품 출하량이 줄었지만 수율, 품질 등 내부 운영 측면에서의 강화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신제품 양산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OLED의 본질적이고 차별화된 가치가 고객과 최종 소비자에게 보다 확실히 인식되고 있다”면서 “코로나 백신 보급 이후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며 기회요인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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