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울주군수, 기본소득 지방정부협 초대회장 선출돼
이선호 울주군수가 28일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군수는 이날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전국 74개 기초·광역 지자체가 참여한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에서 협회장으로 뽑혔다.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도해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정책 제도화를 위해 모인 협의체다.

이 군수는 지난 3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전국 최초로 전 군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보편적 복지의 신호탄을 올렸다.

이후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의 지방정부는 물론 중앙정부의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의 공론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 기본소득 정책 도입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국가 차원의 현실화 방안 마련, 기본소득 재원 마련, 기본소득 법률 제정 등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 군수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자리 감소와 소득 양극화가 가속하는 시대에 기본소득만이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하고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며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기본소득법률 제정에 협의회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는 이 지사가 2018년 4월 제40회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처음 제안한 뒤 이듬해 '제1회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에서 36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협의회가 공동 출범했고, 현재 전국 243개 기초·광역 지자체 중 30%인 74개 지자체가 가입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