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정부에 '무관중 경기 손실' 보상 요구하기로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에 따른 무관중 경기 개최로 발생할 손실에 대해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기로 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무라이 미쓰루 J리그 의장은 27일 이사회 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권 환불 등 무관중 경기로 발생하는 손실을 산출해 정부에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도쿄 등 4개 광역지역에 3번째 긴급사태를 발령하면서 J리그는 이 기간 정규리그와 리그컵 등 공식전 11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게 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J리그는 지난 시즌 총 1천42경기를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치렀는데 코로나19 집단 감염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무라이 의장은 지난해의 이런 경험이 관중과 함께 경기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