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갈등 유감, 비엔날레 종료되면 사실관계 파악해 조치할 것"
광주시 "광주비엔날레 재단 임직원은 전시에 전념해달라"
광주시가 내부 인사 문제로 잡음이 일고 있는 광주비엔날레 재단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시는 28일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내고 "광주비엔날레 재단의 임직원은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전시에 전념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광주비엔날레가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고 금년에도 기간을 줄여 4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개최하고 있다"며 "3년 만에 개최되는 국제행사 기간에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인사 등 재단 운영과 관련해 대표와 직원, 노조 간 갈등을 빚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시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제13회 비엔날레가 5월 9일 종료되는 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해 엄정하게 혁신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며 "지금은 국내외 이목이 비엔날레 전시에 쏠려 있는 만큼 임직원이 합심해 성공적인 개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제13회 광주비엔날레(4.1∼5.9)가 진행 중인 가운데 비엔날레 재단 내부에서 부당 해고, 인사권 남용, 갑질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내부 갈등이 극심한 상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