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교육공무직노조 "학교가 아프다…노동자 안전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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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 행정실, 돌봄교실 등에서 일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아프지 않고 일할 권리와 노동안전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28날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내 급식, 청소, 경비, 통학 등 분야 노동자들은 제대로 쉬지 못하고 아픈 몸을 이끌며 일터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열거한 직종 외 노동자들은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받지 못해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 자신의 노동안전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고 안전보건교육도 못 받는 실정"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교무행정사, 돌봄전담사, 특수교육지도사, 사서, 상담노동자 등 직종은 위험한 노동조건에서 안전 문제를 꺼내지 못한 채 고용불안 등에 시달리며 차별까지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런 상황에서 '학교가 아프다'라는 말은 전혀 과하지 않다"며 "아픈 학교에서 어떻게 학생들의 미래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도교육청에 노동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태도와 교육공무직의 노동안전 문제 해결, 건강한 권리 보장 등에 사업주로서 책임 있게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편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4월을 '노동자건강쟁취투쟁의 달'로 정하고 교육공무직 8천310명을 대상으로 건강·안전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중 39%는 현재 건강 상태를 '나쁘다' 또는 '매우 나쁘다'라고 답했으며, 91%가 건강과 업무 사이에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업무 중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은 스트레스, 장시간 사무, 인원 부족, 과도한 업무량 순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28날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내 급식, 청소, 경비, 통학 등 분야 노동자들은 제대로 쉬지 못하고 아픈 몸을 이끌며 일터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열거한 직종 외 노동자들은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받지 못해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 자신의 노동안전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고 안전보건교육도 못 받는 실정"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교무행정사, 돌봄전담사, 특수교육지도사, 사서, 상담노동자 등 직종은 위험한 노동조건에서 안전 문제를 꺼내지 못한 채 고용불안 등에 시달리며 차별까지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런 상황에서 '학교가 아프다'라는 말은 전혀 과하지 않다"며 "아픈 학교에서 어떻게 학생들의 미래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도교육청에 노동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태도와 교육공무직의 노동안전 문제 해결, 건강한 권리 보장 등에 사업주로서 책임 있게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편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4월을 '노동자건강쟁취투쟁의 달'로 정하고 교육공무직 8천310명을 대상으로 건강·안전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중 39%는 현재 건강 상태를 '나쁘다' 또는 '매우 나쁘다'라고 답했으며, 91%가 건강과 업무 사이에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업무 중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은 스트레스, 장시간 사무, 인원 부족, 과도한 업무량 순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