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아트 벤치' 11점 설치
진해 목재문화체험장에 작품과 놀이기구 겸한 벤치 등장
경남 창원시가 28일 오후 진해구 풍호동 진해목재문화체험장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만든 예술작품 제막식과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을 돕고자 각 지자체와 함께 예술작품 설치, 문화공간 조성, 주민참여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창원시는 국비 지원 등 4억원으로 지역 예술인들에게 작품 제작을 맡겼다.

강천석 대표작가 등 지역 작가 37명은 통나무, 스테인리스 등으로 '아트 벤치'(Art Bench) 작품 11점을 만들었다.

아트 벤치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 기능을 살리면서 예술작품도 되고 놀이기구도 되는 벤치다.

작가들은 '창원의 꿈'을 주제로 창원의 알파벳 머리글자 'C' 형태로 만들어진 벤치, 진해만 파도를 형상화한 벤치, 진해를 상징하는 벚꽃에서 영감을 얻은 벚꽃 벤치 등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벤치 11점을 제작해 진해목재문화체험장 야외에 설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