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커 2타점 역전타…KIA 윌리엄스, 한화 수베로에 먼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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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벌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프레스턴 터커의 2타점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미국 출신 윌리엄스 감독과 베네수엘라 출신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KBO리그 출범 40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사령탑끼리 맞대결이라는 역사를 썼다.
KIA는 2회 무사 1, 3루에서 나온 이창진의 우중간 펜스 직격 2루타로 1점을 먼저 냈다.
그러나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의 묵직한 투구에 이어진 찬스에서 추가점을 못 빼 역전의 빌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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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4회말 한승택의 중월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김민우를 좀처럼 무너뜨리지 못했다.
그러다가 7회말 1사 후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 재역전의 포문을 열었다.
한화는 왼손 빠른볼 투수 김범수를 올려 KIA 좌타선에 맞섰다.
최원준의 땅볼 때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았지만, 김선빈에게 볼넷을 줘 한화는 2사 1, 2루에 몰렸다.
터커는 풀 카운트에서 김범수의 빠른 볼을 공략해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타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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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찍어 KIA는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8회초 2사 만루, 9회초 2사 1, 3루 찬스를 거푸 놓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