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서울 228명 확진…주말 지나자 폭증

화요일인 2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8명 발생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26일) 95명의 2.4배로 폭증했다.

지난주 화요일(20일) 199명보다는 29명 많다.

하루 전체로 따진 신규 확진자 수는 26일 116명, 20일 218명이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7일부터 대체로 10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달 7일 244명으로 치솟은 뒤 주말 검사자 감소 영향이 반영된 나흘간을 제외하고 23일까지 주중 200명대를 기록했다.

24일부터 최근 사흘간 175→154→116명으로 줄었지만, 역시 지난 주말 검사 인원이 1만∼2만 명대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월요일인 26일 검사 인원이 3만9천711명으로 늘면서 이 검사 결과가 반영된 27일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2명을 제외하고 226명이 국내 감염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강동구 음식점 관련 3명이 추가됐고, 송파구 종교시설(4월)과 강남구 종교시설 관련으로 2명씩, 광진구 실내체육시설과 서울시 소재 댄스연습실 관련으로 1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8명, 기타 확진자 접촉 감염 86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감염 25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98명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확진자 누계는 3만7천354명이다.

하루 전체 확진자 집계치는 다음 날인 28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