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 CNS는 27일 기업 맞춤형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엑스퍼 프로옵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기업의 특성을 분석해 최적의 클라우드 운용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더 뉴 MSP’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회사 측은 “클라우드 시설, 보안, 전문가 서비스 등을 통합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사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위해 글로벌 3대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LG CNS는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의 서비스도 활용해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등 고객사에 맞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클라우드 사용 기업들이 관리 부실로 비용의 30% 이상을 낭비하고 있는 사례가 많다”며 “고객의 클라우드 사용량에 맞춰 자원을 할당하고 비용 낭비 원인도 파악해 절감 방안을 도출해준다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클라우드 전담 조직을 총 39개 팀으로 대폭 확대했다. AWS·MS·구글 등 3사 클라우드 관련 자격증을 갖춘 전문가 800여 명도 전진 배치했다.

또 LG CNS는 LG그룹 전 계열사의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대한항공의 모든 시스템도 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김주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