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산막이옛길 모노레일 추진…민간업체와 투자협약
충북 괴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산막이옛길에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괴산군은 27일 삼안, 이엔티씨 2개 업체와 산막이옛길 모노레일 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293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옛길 일원 2.9㎞ 구간에 8명이 탑승할 수 있는 모노레일과 하강레저시설(1.4㎞)을 설치해 운영한다.

모노레일과 하강레저시설이 들어서면 산막이옛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개장한 산막이옛길은 괴산군 칠성면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 오지인 산막이 마을까지 3㎞의 옛길을 복원한 둘레길이다.

괴산군 산막이옛길 모노레일 추진…민간업체와 투자협약
2017년 163만명이 다녀간 괴산의 대표적 관광지였지만 전국적으로 둘레길이 잇달아 조성되면서 해마다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다.

괴산군은 산막이옛길 활성화를 위해 모노레일 등 위락시설을 갖추고 괴산호를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둘레길을 총 5㎞로 늘리는 '산막이옛길 시즌 2'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체험시설을 세우고 둘레길을 보완해 산막이옛길의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