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0일까지 '긴급 멈춤 특별방역주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양시, 내달 10일까지 '긴급 멈춤 특별방역주간' 운영
이재준 시장은 "500일 넘는 기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통을 분담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끊이지 않는 집단감염으로 4차 대유행이 코앞인 만큼 고양시는 '긴급 멈춤 특별방역주간'을 특별히 2주 연장, 코로나19 종식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가장 필수적인 방역 조치를 꼭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양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조기 차단하기 위해 1주간 운영되는 정부의 특별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 '긴급 멈춤 특별방역주간'을 1주일 더 연장해 다음 달 10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또 업종별 핀셋 방역 조치 시행, 일제 방역의 날 운영, 자가 진단키트 선제적 도입 추진 등도 한다.

특히 업종별 핀셋 방역 조치는 종교시설·교육시설·체육시설·음식점 등 4개 시설 위주로 방역을 강화한다.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70명이었으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111명으로 60% 이상 증가했다.

교육시설은 지난해 하반기 53명에서 올해 73명으로 37% 증가했고, 체육시설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집단감염이 없었으나 올해 들어 2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8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음식점과 관련한 확진자는 지난해 하반기 9명에서 올해 들어 현재까지 55명으로 급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