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정 전수조사는 77% 완료…"현재까지 전원 음성"
군 코로나19 확진 5명 늘어…집단감염 사천 비행단 600여명 격리(종합)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늘었다고 국방부가 27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서울에 있는 국방부 직할부대를 비롯해 제주 해군·충북 청주 공군·경기 고양 육군·백령도 해병대 부대에서 1명씩 산발적으로 나왔다.

이 가운데 제주 해군 부대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부대 확진자들은 휴가 복귀를 전후해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지인 확진에 따른 추가 검사 결과 확진된 사례다.

제주 해군 부대 소속 간부 확진자는 평택 2함대에 정박 중인 함정 승조원으로, 접촉자 등 200여 명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날까지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남 사천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은 1천600여 명에 대한 추가 검사가 완료됐다.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공군은 예방 차원에서 600여 명을 격리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해군 상륙함 집단감염 계기로 전 함정 승조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전수검사는 현재까지 대상자의 77%가 완료됐으며,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773명이 됐고, 이 가운데 8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