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빛을 펼치다-공주 신원사 괘불'전 개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립중앙박물관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9월 26일까지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국보 제299호 '공주 신원사 괘불'을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06년부터 선보여 온 괘불전으로 올해 열여섯 번째를 맞이한다.
공주 신원사는 예로부터 나라와 백성의 안녕을 기원했던 사찰이다.
1664년(현종 5년)에 제작된 공주 신원사 괘불은 전체 높이 10m, 너비 6.5m, 무게 100㎏이 넘는 대작으로 화려한 모습이 현재까지 잘 남아 있다.
열아홉 폭 삼베를 이어 만든 대형 화폭 중앙에는 노사나불이 있다.
노사나불은 헤아릴 수 없이 긴 시간 동안 수행으로 공덕을 쌓아 나타난 부처를 말한다.
화려한 보관과 반짝이는 구슬, 다채로운 무늬로 장식됐다.
부처가 펼쳐낸 빛 속으로는 가르침을 듣기 위해 제자와 사천왕, 보살들이 모여들고 있다.
괘불 아래쪽에는 시주자와 괘불 조성에 관여한 다섯 화승의 이름을 적은 화기(畫記)가 있다.
이들 화승 중 응열과 학전, 석능은 1673년(현종 14년)에 '예산 수덕사 괘불' 조성에도 참여했다.
이번 괘불전 도록에는 신원사의 역사와 괘불 세부 사진을 수록했다.
적외선 사진에선 짙은 색으로 가려진 장황 무늬와 화승이 고쳐 그린 흔적을 볼 수 있다.
신원사 대웅전에 봉안됐던 근대 불교회화를 종합적으로 조명했으며, 부록에는 신원사 관련 고문서와 상량문 원문과 번역을 실었다.
/연합뉴스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06년부터 선보여 온 괘불전으로 올해 열여섯 번째를 맞이한다.
공주 신원사는 예로부터 나라와 백성의 안녕을 기원했던 사찰이다.
1664년(현종 5년)에 제작된 공주 신원사 괘불은 전체 높이 10m, 너비 6.5m, 무게 100㎏이 넘는 대작으로 화려한 모습이 현재까지 잘 남아 있다.
열아홉 폭 삼베를 이어 만든 대형 화폭 중앙에는 노사나불이 있다.
노사나불은 헤아릴 수 없이 긴 시간 동안 수행으로 공덕을 쌓아 나타난 부처를 말한다.
화려한 보관과 반짝이는 구슬, 다채로운 무늬로 장식됐다.
부처가 펼쳐낸 빛 속으로는 가르침을 듣기 위해 제자와 사천왕, 보살들이 모여들고 있다.
괘불 아래쪽에는 시주자와 괘불 조성에 관여한 다섯 화승의 이름을 적은 화기(畫記)가 있다.
이들 화승 중 응열과 학전, 석능은 1673년(현종 14년)에 '예산 수덕사 괘불' 조성에도 참여했다.
이번 괘불전 도록에는 신원사의 역사와 괘불 세부 사진을 수록했다.
적외선 사진에선 짙은 색으로 가려진 장황 무늬와 화승이 고쳐 그린 흔적을 볼 수 있다.
신원사 대웅전에 봉안됐던 근대 불교회화를 종합적으로 조명했으며, 부록에는 신원사 관련 고문서와 상량문 원문과 번역을 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