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햇차 라이브커머스로 '완판'…"농가 새 판로 기대"
전남 보성햇차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커머스)에서 선보인 기획상품이 완판되며 5천2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남 보성군은 이달 24~25일 실시한 라이브커머스 행사에서 준비한 기획상품을 모두 판매했다고 26일 밝혔다.

완판된 기획제품은 지난해 대한민국 우리차 품평대회와 세계 차 품평대회에서 대상·금상을 수상한 몽중산다원의 '차중의차', 원당제다원의 '서리꽃이 핀 차', 청우다원의 '청우명가'이다.

이달 10일 올라온 첫차를 수제방식으로 만든 햇차로 차 전문가와 소비자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보성군은 올해 열리는 제10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네이버 라이브쇼핑 등을 활용해 온라인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대한다원 제2다원에서 열렸으며, 녹차 주산지인 보성군과 하동군의 대표 농가가 직접 참여해 차의 효능, 차를 맛있게 즐기는 법 등을 설명했다.

보성햇차 라이브커머스로 '완판'…"농가 새 판로 기대"
특히, 새벽에 딴 찻잎으로 차 명인이 직접 차를 만들어보는 제다시연은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아 이틀간 5천여명이 라이브 방송을 시청했다.

보성군은 다음 달 22일에도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자체 플랫폼인 보성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해 보성녹차와 지역 농·특산물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보성 라이브커머스(www.bsliveshop.kr)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오후 3~5시)에 농가들이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판매하며 구매는 일요일 저녁까지 가능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지자체 최초로 만든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지속해서 농가 판로 확보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