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10개 중·고교 남녀공학 전환 추진…설문 조사
강원도 원주교육지원청은 중학교 5개교와 고등학교 5개교에 대해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원주중과 학성중, 원주여중, 대성중, 상지여중, 원주고, 원주여고, 북원여고, 대성고, 상지여고이다.

이번 중·고교의 남녀공학 전환은 수업 및 학생 생활교육의 혁신을 유도하고 학교 선택권과 통학 여건 개선 등 학생의 학습권 보장, 학군 조정 및 학교 배정 방법을 개선해 학교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원주교육지원청은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학교장 의견서를 취합해 학부모회와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동문회, 지역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설문 조사는 이날부터 5월 7일까지 한다.

중학교 설문조사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5학년 및 전환 대상 중학교 1학년 학생 및 학부모이다.

고등학교는 초등학교 6학년 및 중학교 1, 2학년과 전환 대상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및 학부모이다.

또한 전환 대상 사립 중·고교는 교직원까지 설문을 한다.

설문조사 결과는 학교별 공통 및 개별 비율을 적용해 응답자의 50% 이상 찬성 시 전환 대상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6월 18일 남녀공학 전환 대상교를 확정한다.

김병철 교육장은 "이번 중·고교의 남녀공학 전환은 학생들의 원거리 학교 배정에 따른 불편함 해소를 통해 학습권을 보장하며, 학교 간 격차 및 선호도 편차 해소를 통한 교육 평등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