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순례문학관, 예술인·마을 주민 협업…전시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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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2021년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예술로 기획사업' 공모에 땅끝순례문학관이 선정돼 추진된다.
예술로 기획은 예술인과 사회(기업·기관)의 협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 영역을 개발하고 예술인의 가치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땅끝순례문학관은 리더예술인 정택진 작가(문학)를 필두로 민영숙(미술), 오승관(미술), 임미나(문학), 강지윤(영상) 작가 등 5명의 지역예술가와 팀을 꾸려 문학관이 위치한 연동마을 주민들과 함께 '에말이오 프로젝트'를 한다.
이 프로젝트는 다른 사람을 부를 때 쓰는 전라도 사투리인 '에말이오'처럼 문학관과 연동마을 주민들, 예술가들이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 협업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동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북, 주민들이 직접 예술가가 돼 꾸미는 전시회, 활동 기록 상영회 등 다양한 예술작업을 통해 문학관과 주민들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할 계획이다.
땅끝순례문학관은 올해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과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이어 세 번째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거점 문학관으로서 활발한 운영이 돋보인다.
김경자 문화예술과장은 26일 "이번 사업을 통해 문학관과 마을이 더욱 친숙해지고, 문학이 군민의 삶 속으로 다가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과 새로운 소통방식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