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접종자 중 AZ 백신 131만3천123명, 화이자 백신 95만3천765명
백신 1차접종 6천140명↑ 총 226만6천888명…인구대비 4.4%(종합)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59일간 전 국민의 4%를 조금 넘는 사람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6천140명이다.

이로써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226만6천8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까지 300만명에 대해 접종하겠다는 정부 계획의 75.6% 수준이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4.4%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31만3천123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95만3천765명이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367명이 추가되면서 2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10만4천905명이 됐다.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는 237만1천793명이 된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2∼3월) 접종 대상자 88만4천80명 중에서는 79만6천471명이 1차 접종을 해 90.1%의 접종률을 보였다.

1분기 대상자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끝낸 비율은 6.9%다.

2분기(4∼6월) 접종 대상자 516만5천541명 중에서는 28.5%인 147만417명이 1차 접종을 했다
접종 대상별로는 이달 1일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고령층의 1차 접종률은 22.3%, 노인시설 이용자·입소자·종사자의 접종률은 68.4%다.

이들 중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각각 1.0%, 6.4%다.

지난달 23일부터 백신을 맞기 시작한 요양병원 65세 이상 입원자 및 종사자의 접종률은 62.9%, 요양시설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의 접종률은 67.8%다.

이런 가운데 이날 의료기관과 약국 등 종사자(29만4천명), 만성 신장질환자(7만8천명),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17만7천명)의 접종이 시작된데다 30세 이상 군인(12만6천명)도 오는 28일부터 접종을 받는 만큼 향후 일평균 접종 인원은 15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1차접종 6천140명↑ 총 226만6천888명…인구대비 4.4%(종합)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으로 대상이 확대돼 왔다.

이날부터 접종이 시작된 의료기관과 약국 등 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 등)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다만 '희귀 혈전증' 발생 가능성 우려로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배정돼 2월 27일 접종이 시작됐고, 지난달 20일부터는 2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이달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