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제작된 '아미타팔대보살도' 최초 공개
울산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소장품전 27일 개막
울산박물관은 개관 10주년 기념 소장품전 '울산의 역사와 미래를 담는 그릇, 울산박물관'을 27일부터 9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유물은 울산박물관 대표 소장품과 미공개 유물 200여 점이다.

전시는 제1부 '역사 속의 울산'과 제2부 '역사가 피운 꽃'으로 구성됐다.

'울산 태화사지 12지상 사리탑'(보물 제441호) 도상을 모티프로 제작한 맵핑 영상과 회화작품을 고화질로 확대해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돋보기 코너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선 울산 지역에서 출토돼 울산박물관에 이관된 고고유물과 울산박물관이 직접 발굴 조사한 울주 율리 영축사지(靈鷲寺址) 주요 출토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조선 전기 제작된 '아미타팔대보살도'를 최초 공개하며,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지장시왕도' 등을 전시한다.

조선 시대 도자기와 회화, 목가구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지난 10년을 넘어 시민에게 사랑받는 열린 역사문화 공간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