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잠수어업인 잠함병 치료비 지원 성과…266명 혜택
충남도는 잠수어업인에게 지원 중인 '잠함병 치료 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잠함병에 걸린 도민이 지역에 적절한 치료기관이 없어서 경남 통영까지 가야 하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2016년 '잠수어업인 진료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홍성의료원원에 고압 산소 치료기를 2대 설치해 잠함병 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본인 부담 의료비 전액을 (월 3회) 도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지난 4년간 잠함병 치료를 받은 도내 잠수어업인은 모두 266명으로, 치료비 3천2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충남 잠수어업인 잠함병 치료비 지원 성과…266명 혜택
잠수어업인들은 "인근에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는데, 홍성의료원에 고압산소치료센터가 마련돼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한결 마음이 놓인다"는 소감을 밝혔다.

잠함병은 잠수를 마친 뒤 물 밖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기압 차로 발생하는 척수성 마비 등의 질환이다.

도내 연안 6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잠수어업인은 모두 1천71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