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말만 되면 급락...이번주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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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를 지나면서 개당 5만달러선이 흔들리기 시작해 4만8천401달러까지 내렸다.
오후 2시 30분 현재는 24시간 전보다 8.8%가량 내린 4만9천312달러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본이득세 최고 세율을 현행 20%에서 39.6%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세금 우려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초순부터 5만달러를 넘어 이달 14일 6만4천달러를 돌파하는 등 한동안 신고가 경신 행진을 거듭하다가 최근 주요국 정부가 잇따라 경고음을 내면서 하락 전환했다.
특히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 등이 퍼진 지난 주말에는 1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14%나 급락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8일 중 7일간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현재도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보다 70%가량 올라 있는 상태다.
다음주 미국 재무부의 자본이득세 상향 조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대상과 방안이 나오는 만큼 주말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의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변동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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