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교역 해상에서도 재개 움직임…"중국 입항한 北선박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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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압록강대교서 신의주 방향 도로 포장공사 이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으로 막혔던 북중교역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곳곳에서 나오는 가운데 북한 선박이 중국 항만에서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선박 운항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북한 국적 선박인 '민해', '롱리치5', '자성2'호 등 4척이 중국 다롄(大連), 룽커우(龍口), 스다오(石島)항에 입항하거나 입항을 앞둔 상태로 나타났다.
'태평산'과 '자력'호는 웨이하이(威海)항 인근을 지나는가 하면 '회령'호는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해상을 항해 중이며, '안산', '청암'호는 이달 초 대한해협과 울진항 동쪽 200㎞ 지점을 지나기도 했다.
북한 선박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국경봉쇄가 강화되면서 사실상 운항을 중단해왔지만, 최근 북한 선박 여러 척이 중국 항만과 공해상에서 포착된 만큼 운항이 재개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선박이 해외 항만에서 안전 검사를 받았다는 기록도 수개월 만에 처음 확인됐다.
아태지역 항만국 통제위원회에 따르면 북한 '련하 3'호가 지난달 28일 옌타이(煙台)항에서 안전 검사를 받았다.
지난해 7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북한 국적 선박이 검사를 받은 이후 8개월 만의 일이다.
육로를 통한 북중교역 재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16일 맥사테크놀로지사의 위성 사진을 보면 북한과 중국을 잇는 신압록강대교의 신의주 방향 도로가 시멘트로 포장된 듯한 회색빛을 띠고 있다고 VOA는 전했다.
이 구간은 2019년 말부터 도로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지난해 일부 포장 공사가 이뤄졌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된 모습이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으로 막혔던 북중교역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곳곳에서 나오는 가운데 북한 선박이 중국 항만에서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선박 운항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북한 국적 선박인 '민해', '롱리치5', '자성2'호 등 4척이 중국 다롄(大連), 룽커우(龍口), 스다오(石島)항에 입항하거나 입항을 앞둔 상태로 나타났다.
'태평산'과 '자력'호는 웨이하이(威海)항 인근을 지나는가 하면 '회령'호는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해상을 항해 중이며, '안산', '청암'호는 이달 초 대한해협과 울진항 동쪽 200㎞ 지점을 지나기도 했다.
북한 선박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국경봉쇄가 강화되면서 사실상 운항을 중단해왔지만, 최근 북한 선박 여러 척이 중국 항만과 공해상에서 포착된 만큼 운항이 재개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선박이 해외 항만에서 안전 검사를 받았다는 기록도 수개월 만에 처음 확인됐다.
아태지역 항만국 통제위원회에 따르면 북한 '련하 3'호가 지난달 28일 옌타이(煙台)항에서 안전 검사를 받았다.
지난해 7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북한 국적 선박이 검사를 받은 이후 8개월 만의 일이다.
육로를 통한 북중교역 재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16일 맥사테크놀로지사의 위성 사진을 보면 북한과 중국을 잇는 신압록강대교의 신의주 방향 도로가 시멘트로 포장된 듯한 회색빛을 띠고 있다고 VOA는 전했다.
이 구간은 2019년 말부터 도로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지난해 일부 포장 공사가 이뤄졌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된 모습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