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골프 간판 스콧, 도쿄올림픽 불참…"가족과 시간 보내겠다"
호주 골프의 간판선수 애덤 스콧이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스콧은 올림픽에 출전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도쿄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고 23일(한국시간) 골프채널이 보도했다.

스콧의 매니저는 골프채널에 "스콧이 너무 바빠 어린 세 자녀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면서 도쿄 올림픽 기간에는 집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콧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불참했다.

세계랭킹에서 호주 선수로는 캐머런 스미스(25위)에 이어 두 번째인 스콧 대신 마크 리슈먼(37위)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전망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때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출전을 고사했던 리슈먼은 도쿄 올림픽에는 기회가 있으면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리슈먼도 출전하지 않는다면 맷 존스(53위), 제이슨 데이(58위) 등에 기회가 돌아간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메이저대회 등 주요 대회 일정을 고려해 도쿄 올림픽에는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