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71명 코로나 확진…소규모 집단감염 산발 확산(종합2보)
경남도는 21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1명이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주간노인보호센터, 음식점 등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여파와 함께 소규모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양상이다.

지역별로 진주 21명, 창원 16명, 김해 15명, 사천 12명, 산청 5명, 양산·거제 1명이다.

이 중 42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다.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으로 10명이 확진됐고, 진주 지인모임 관련 3명, 사천 음식점 관련 2명, 김해 보습학원 관련도 1명이 추가됐다.

진주 확진자 중 5명은 진주 '라이브 두바퀴' 음식점 방문자이고 2명은 방문자의 가족이다.

지난 20일 경남 3436번이 처음 확진된 후 21일 음식점 종사자 2명과 방문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라이브 두바퀴 음식점 관련으로 사흘간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지난 6일부터 20일 사이 라이브 두바퀴 음식점을 방문한 도민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진주 확진자 2명과 산청 확진자 1명은 진주 지인 모임 관련이다.

진주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84명이다.

진주 확진자 1명은 진주지역 중학교 근무자로 확인돼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있다.

창원 확진자 8명은 전날 확진된 창원지역 어린이집 2곳 근무자의 접촉자들이다.

사천 확진자 2명은 사천 음식점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46명이다.

사천 확진자 1명은 경기도 용인 확진자와, 양산 확진자는 부산 확진자와, 거제 확진자는 울산 확진자와 각각 접촉했다.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 10명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45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3명은 전날 확진된 김해지역 어린이집 종사자와 접촉했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575명(입원 457명, 퇴원 3천104명, 사망 14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