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료원 설립추진위 출범…자문·국비확보 등 활동
광주시는 22일 광주시청에서 '광주의료원 설립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김종효 시 행정부시장, 신수정 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김영진 전 전남대병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의료계·노동계·학계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회의는 추진 상황 보고, 임원 선출, 규모·방향 논의 순서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의료원 설립 관련 자문과 함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 국비 확보 등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위원회가 논의한 내용을 의료원 설립 과정과 시행 중인 타당성 용역에 반영하고 이 과정에서 공론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위원회 논의와 타당성 용역 등을 통해 의료원 부지, 규모, 사업비 등을 확정하고, 9월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에 예타 면제를 요구할 예정이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광주의료원 설립을 통해 재난 상황이나 대규모 감염병 대응 역량을 키우고,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와 진료 연계성을 확립할 계획이다"며 "시민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더 나은 공공보건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