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등판 고심…野 당권레이스 지형 요동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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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정권교체 역할 고민중"…당원 지지세 커 유력주자 부상할듯
국민의힘의 당권레이스에 '나경원 변수'가 떠올랐다.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서 어떤 식으로든 그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나 전 의원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시장 지원유세를 다닌 뒤 '정중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으로서 대선 정국에서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많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야권이 대선에서 정권 심판을 전면에 내세울 수밖에 없는 만큼 과거 원내대표로서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섰던 나 전 의원이 그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 전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국민의힘 안으로 이끌어 대권 주자로 안착시키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도 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저서에서 서울대 법대 선배인 윤 전 총장에 대해 "나와 같은 시기 대학을 다녔고 비슷한 시기 고시 공부를 했다"며 친근감을 드러낸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중진급 인사들과 두루 만나며 야권 진로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전당대회 출마로 가닥을 잡은 상황은 아니다.
나 전 의원도 통화에서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 경선에서 당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도 여론조사 열세로 오 시장에게 패했다.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는 당원 비중이 70%를 차지한다.
서울지역 4선 의원 출신이라 '영남당'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나 전 의원이 당권 도전을 결단한다면 주호영 원내대표를 위협하는 유력 주자로 부상하면서 원내대표 교체와 맞물린 당내 역학구도에 파장을 낳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2017년 옛 바른정당 창당과 맞물린 탈당파와 잔류파, 영남권과 비영남권의 세대결 구도 속에서 원내대표 경선부터 '나경원 카드'의 영향권에 들어설 수 있다.
한 당직자는 "나 전 의원이 오는 30일 원내대표 경선 이후 전대 출마 여부를 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원내대표 경선 구도부터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서 어떤 식으로든 그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나 전 의원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시장 지원유세를 다닌 뒤 '정중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으로서 대선 정국에서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많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야권이 대선에서 정권 심판을 전면에 내세울 수밖에 없는 만큼 과거 원내대표로서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섰던 나 전 의원이 그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 전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국민의힘 안으로 이끌어 대권 주자로 안착시키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도 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저서에서 서울대 법대 선배인 윤 전 총장에 대해 "나와 같은 시기 대학을 다녔고 비슷한 시기 고시 공부를 했다"며 친근감을 드러낸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중진급 인사들과 두루 만나며 야권 진로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전당대회 출마로 가닥을 잡은 상황은 아니다.
나 전 의원도 통화에서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되는 역할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 경선에서 당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도 여론조사 열세로 오 시장에게 패했다.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는 당원 비중이 70%를 차지한다.
서울지역 4선 의원 출신이라 '영남당'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나 전 의원이 당권 도전을 결단한다면 주호영 원내대표를 위협하는 유력 주자로 부상하면서 원내대표 교체와 맞물린 당내 역학구도에 파장을 낳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2017년 옛 바른정당 창당과 맞물린 탈당파와 잔류파, 영남권과 비영남권의 세대결 구도 속에서 원내대표 경선부터 '나경원 카드'의 영향권에 들어설 수 있다.
한 당직자는 "나 전 의원이 오는 30일 원내대표 경선 이후 전대 출마 여부를 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원내대표 경선 구도부터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