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조사보다 64종 더 많아"…대전환경운동연합 11년간 모니터링 결과 발표
팔색조·칡부엉이…대전에 법적보호종 27종 포함 156종 서식
대전에서 법적보호종 27종으로 포함해 총 156종의 조류가 살거나 머물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51회 지구의 날을 하루 앞둔 21일 2010∼2020년 조류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정리된 조류의 총 종수는 156종이다.

대전시 자연 환경조사 92종보다 64종이 더 많다.

이중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등 법적보호종은 27종에 이른다.

시 조사 결과 10종에서 17종이 추가됐다.

시 자연 환경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17종은 큰고니, 큰기러기, 가창오리, 붉은가슴흰죽지, 호시비오리, 참수리, 참매, 조롱이, 매, 쇠황조롱이, 비둘기조롱이, 칡부엉이, 쇠부엉이, 올빼미, 솔부엉이, 팔색조, 삼광조(긴꼬리딱새) 등이다.

팔색조·칡부엉이…대전에 법적보호종 27종 포함 156종 서식
주요 서식 지점은 3대 하천(갑천·대전천·유등천)과 둘레 산을 중심으로 한 녹지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시가 3대 하천과 식장산, 도덕봉, 월평공원 등 녹지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방증"이라며 "전문적이고 세밀한 조사와 함께 시민 모니터링 협업을 통해 지역 주요 조류 서식처를 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팔색조·칡부엉이…대전에 법적보호종 27종 포함 156종 서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