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세르비아오픈 16강전서 세계 1위 조코비치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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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21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노바크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르비아오픈(총상금 65만 유로) 단식 16강전 조코비치와 맞대결에서 0-2(1-6 3-6)로 졌다.
조코비치와 처음 맞대결을 벌인 권순우는 1세트 초반에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비교적 접전을 벌였다.
게임스코어 0-1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듀스를 주고받으며 힘겨루기를 했으나 이 게임을 지키지 못하면서 순식간에 0-5까지 간격이 벌어졌다.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1-5를 만든 권순우는 곧바로 이어진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내줘 1-6으로 첫 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1-5까지 밀린 권순우는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낸 뒤 이날 처음으로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5까지 추격했다.
권순우로서는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가져왔더라면 4-5까지 따라붙을 수 있었으나 더블폴트로 매치 포인트를 허용한 끝에 1시간 9분 만에 패배가 확정됐다.

권순우는 남자 테니스의 '빅4'로 불리는 선수들과 통산 상대 전적 2전 전패가 됐다.
지난해 2월 멕시코오픈 8강에서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에게 0-2(2-6 1-6)로 졌고,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나 앤디 머리(121위·영국)와는 아직 맞대결한 적이 없다.
이날 권순우를 꺾고 8강에 오른 조코비치는 올해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2월 이후 세계 랭킹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현역 최강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