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1일 경기 포천 소재 5군단에서 미군 로드리게스 사격장(영평사격장) 주변지역 주민들과 '21-1차 갈등관리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박재민 국방부 차관을 비롯해 5군단장, 미8군 작전부사령관, 포천시 부시장을 비롯해 포천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외교부와 행정안전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주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1953년부터 사용한 영평사격장은 1천322만㎡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4.5배에 달한다.

사격장에서 포병, 박격포, 전차, 헬기 등 사격훈련이 이뤄지면서 주민들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호소해왔고, 이에 국방부는 2018년 6월부터 갈등관리협의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번이 5번째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포천시 요청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격장 주변 지역 주민지원사업의 진행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민군 상생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협의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을 토대로 주한미군 및 관계부처와 협의해 주민지원사업 등을 원만히 추진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