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3회 넘기지 못한 LG 함덕주…3연속 경기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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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한 뒤 김윤식에게 공을 넘겼다.
함덕주는 올 시즌 선발 등판한 세 경기에서 모두 3회를 넘지 못했다.
지난 9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3이닝 1피안타 4볼넷 몸에 맞는 공 3개를 내주는 등 극심한 제구 난조 속에 3실점 하며 교체됐다.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3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던지다가 왼손 중지에 물집이 잡히는 바람에 더 공을 던지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소나기 안타를 얻어맞으며 버티지 못했다.
그는 1회 선두 타자 최원준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한 뒤 김선빈이 내야 땅볼 때 첫 실점 했다.
그는 이후 프레스턴 터커에게 중전 안타,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계속 흔들렸다.
2회에도 난타를 당했다.
1사에서 김민식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이어진 2사 1루 위기에서 최원준과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함덕주는 3회 선두 타자 최형우와 후속 타자 이창진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함덕주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에서 LG로 트레이드됐다.
그는 시즌 초반 선발 자원으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
류지현 LG 감독은 최근 "함덕주는 비시즌 기간 선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갈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