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진중권에 "남녀 편가르기와 페미니즘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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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페미니즘 논쟁에 대해 '남녀를 편 가르는 페미니즘'은 달리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왜곡된 남녀 갈라치기'를 중단하라는 같은당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주장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안티 페미니즘 정서가 깔려있다"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비판론에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의원은 21일 SNS에서 "두 분이 페미니즘이라고 말하는 대상은 같지 않다"며 "역사 속에서 고통받는 여성과 함께했던 페미니즘과 21세기 한국에서 새로운 권력으로 떠올라 남녀 편 가르기로 세력을 유지하는 페미니즘은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남성들의 반 페미니즘 의식은 이미 크게 주목받아온 사회현상"이라며 "이 전 최고위원의 도발적인 문제 제기가 의미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래디컬 페미니즘(급진적 여성주의)에 대한 비판도 필요하다는 취지다.
윤 의원은 과거 여성가족부 차관이 주재하는 한 국장급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무지한 남성들을 한심해하는 발언을 아무 긴장감 없이 주고받았다"며 "그것은 수많은 기층 여성을 일으켜 세우고, 가슴을 뛰게 한 페미니즘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을 비판한 진 전 교수의 한 언론 칼럼을 두고 "민주당이 노골적인 성별 갈라치기 행보를 했고, 그래서 민주당이 싫어졌다는 20대의 이야기가 그렇게도 이해하기 어려웠느냐"며 반론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왜곡된 남녀 갈라치기'를 중단하라는 같은당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주장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안티 페미니즘 정서가 깔려있다"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비판론에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의원은 21일 SNS에서 "두 분이 페미니즘이라고 말하는 대상은 같지 않다"며 "역사 속에서 고통받는 여성과 함께했던 페미니즘과 21세기 한국에서 새로운 권력으로 떠올라 남녀 편 가르기로 세력을 유지하는 페미니즘은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남성들의 반 페미니즘 의식은 이미 크게 주목받아온 사회현상"이라며 "이 전 최고위원의 도발적인 문제 제기가 의미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래디컬 페미니즘(급진적 여성주의)에 대한 비판도 필요하다는 취지다.
윤 의원은 과거 여성가족부 차관이 주재하는 한 국장급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무지한 남성들을 한심해하는 발언을 아무 긴장감 없이 주고받았다"며 "그것은 수많은 기층 여성을 일으켜 세우고, 가슴을 뛰게 한 페미니즘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을 비판한 진 전 교수의 한 언론 칼럼을 두고 "민주당이 노골적인 성별 갈라치기 행보를 했고, 그래서 민주당이 싫어졌다는 20대의 이야기가 그렇게도 이해하기 어려웠느냐"며 반론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