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분리정제기 등 86종 연구 장비 갖춰
'곤충산업 연구 중심' 경남농기원 유용곤충연구소 개소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1일 미래 곤충산업 연구의 중심이 될 유용곤충연구소 개소식을 했다.

유용곤충연구소는 경남농기원 내 유용곤충담당에서 승격 출범했다.

경남도 곤충산업의 거점 센터로서 유용곤충 연구를 통한 농가소득을 높이고 곤충산업의 활성화를 주도하는 게 목적이다.

경남농기원은 1914년 진주잠업전습소를 발족해 곤충 관련 업무를 시작한 이래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식·의약·사료분야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를 유치한 바 있다.

센터는 곤충 유래 항비만 소재, 반려동물 사료, 곤충 식품 선호도 향상 기술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유용곤충연구소는 이러한 구체적 성과 등을 승계해 곤충산업을 이끈다.

산업곤충과 잠사양봉 등 2담당으로 나눠 연구관 1명, 연구사 5명, 일반직 1명 등이 근무한다.

6만7천514㎡ 터에 본관동 등 9개 동과 동결건조기, 단백질 분리정제기 등 86종 135대의 연구 장비를 갖췄다.

이영한 유용곤충연구소장은 "곤충산업의 발전을 위해 유용 곤충을 새로운 혁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