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감사원 감사위원, 코로나 확진…행정부 차관급중 처음
조은석 감사원 감사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행정부 차관급 인사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은 조 감사위원이 처음이다.

입법부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지난 15일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회의원은 차관급으로 분류된다.

감사원에 따르면 조 감사위원은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고, 지난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의 판단에 따라 최재형 감사원장과 다른 감사위원들, 조 감사위원과 동선이 겹치는 일부 직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이 나왔다.

이들 중 최 원장을 포함한 일부는 능동감시자로 분류됐으며, 다른 일부는 자가격리 중이다.

감사원은 지난 17일 사무실 등에 대한 소독 방역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조 감사위원은 지난해 4월 이준호 전 감사위원의 퇴임 이후 9개월간 공석이던 감사위원직에 지난 1월 임명됐다.

특히 대검 형사부장 재직 시절 세월호 참사 수사를 지휘해 '세월호 검사'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