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내버스 요금 동결…"시민 부담 고려"
경북 포항시가 시내버스 요금을 동결한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승객 감소했으나 시민 부담을 고려해 시내버스 요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포항 시내버스 요금은 2016년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오른 뒤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또 시는 오는 6월부터 일반버스 요금과 좌석버스 요금으로 구분된 버스요금 체계를 일반버스 요금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좌석버스를 타는 외곽지역 주민 요금 부담이 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코로나19가 안정되는 상황을 지켜본 뒤 요금 인상 시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신강수 포항시 대중교통과장은 "지난해 승객 감소에 따른 운영 적자 등 요금 인상 요인은 많지만,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