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카드형 지역화폐인 '향수OK카드' 가맹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결제 수수료를 지원한다.

옥천군 '향수OK카드' 가맹점 결제수수료 지원
19일 옥천군에 따르면 가맹점주는 향수OK카드 매출액의 0.5∼1.52%를 카드사에 결제 수수료로 내야 한다.

군은 이 카드가 출시된 작년 6월 8일부터 12월까지 7개월간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맹점당 50만원 한도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8천만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향수OK카드 가맹점은 1천886곳이다.

군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현금으로 수수료를 지원하는 대신 점주의 향수OK카드에 넣어줄 계획이다.

가맹점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군청 경제과나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서를 내면 된다.

군은 불우이웃을 위해 수수료 기부를 희망하는 가맹점주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결해줄 계획이다.

김재종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급된 향수OK카드는 이날 현재 1만4천317장이다.

발행 후 지금까지 유통된 금액은 총 158억7천여만원이며 지급된 인센티브는 16억5천만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