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에 수도권 최장 1㎞ 집라인 조성…내년 5월 운영
내년 5월 수도권에서 가장 긴 공중 하강 체험시설(집라인)이 인천 영흥도에 들어선다.

인천시 옹진군은 민간투자사 '썸라인영흥'과 장경리 해수욕장 집라인 조성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옹진군은 수도권에서는 가장 긴 1㎞ 길이에 시속 90㎞로 하강하는 집라인을 장경리 해수욕장 일대에 설치할 계획이다.

예산 140억원은 모두 민간투자사가 부담하며 올해 6월 착공해 내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집라인 출발지인 타워는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100m 높이로 지어진다.

옹진군은 또 장경리 해수욕장 인근 해안가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짓고 자연 친화형 생태관광 탐방로도 만들 예정이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옹진군 최초로 대규모 민간투자가 이뤄졌다"며 "관광객이 늘면 주민들의 소득도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