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도 올렸다`..."2,000억 자사주 상여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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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향후 3년 동안 전 직원에게 해마다 1천만원 상당의 자사주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자사주 상여금은 여러 행사 조건이 걸려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과 달리 바로 팔 수 있는 주식을 뜻한다. 작년 말 현재 네이버의 정규직 직원은 약 6천500여명으로 이들에게 자사주 상여금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3년간 지급될 총 금액은 2,000억원에 육박한다.
앞서 네이버는 올해 2월 소속 임원 90명에게 31억원치의 자사주 상여금을 지급했다.
네이버는 최근 직원 성과급 지급 기준을 놓고 노사 갈등을 빚었다.
작년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 초 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했지만, 경영진 연봉은 55%가량 인상하는 등을 놓고 사내 불만이 높아진 바 있다.
이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지난달 12일 사내메일을 통해 "`해진이 형이 쏜다` 뭐 이런 거 한번 해서 여러분에게 칭찬받고 사랑받고 하는 것을 한번 해 보고 싶긴 하다"면서도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각 회사마다 사업 변화나 방향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서로 너무 급하게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그 후유증이 염려되기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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