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후 사망신고 11명 추가 심의…"인과성 인정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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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피해조사반 7·8차 회의 결과…2명은 부검 결과 보고 재논의
중증의심 17명도 인과성 인정안돼…'아나필락시스' 2명은 연관성 인정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11명의 사인을 심의한 결과 접종과의 관련성이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최근 7·8차 회의를 열어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 사례와 백신 간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11명의 사례를 심의했다.
사망자의 연령대를 보면 60대 이상이 10명이고 40대가 1명이다.
사망자 가운데 9명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입원 환자 및 입소자였다.
나머지 2명은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해있던 환자 1명과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군에 해당하는 1명이다.
이들 모두 평소 지병(기저질환)을 앓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저질환의 종류를 보면 순환계통, 신경계통, 정신 및 행동장애, 호흡계통, 악성 신생물(암) 등 다양했다.
조사반은 "현재까지 수집·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보면 폐렴, 뇌경색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백신과의 관련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사반은 2명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부검 결과를 확인한 뒤 심사 결과를 재논의할 방침이다.
조사반은 회의에서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 17건도 심의했다.
접종자들은 혈압 저하, 하지 통증, 호흡곤란 등 여러 증상을 신고했지만 17건 모두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사례인 것으로 판단됐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다만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2건은 백신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위원인 서은숙 순천향대 의대 교수는 "두 사례 모두 접종 후 10분 이내에 호흡곤란과 피부발진, 부종, 소양감 등이 나타났고, 따라서 아나필락시스 반응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중증의심 17명도 인과성 인정안돼…'아나필락시스' 2명은 연관성 인정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11명의 사인을 심의한 결과 접종과의 관련성이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최근 7·8차 회의를 열어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 사례와 백신 간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11명의 사례를 심의했다.
사망자의 연령대를 보면 60대 이상이 10명이고 40대가 1명이다.
사망자 가운데 9명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입원 환자 및 입소자였다.
나머지 2명은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해있던 환자 1명과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군에 해당하는 1명이다.
이들 모두 평소 지병(기저질환)을 앓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저질환의 종류를 보면 순환계통, 신경계통, 정신 및 행동장애, 호흡계통, 악성 신생물(암) 등 다양했다.
조사반은 "현재까지 수집·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보면 폐렴, 뇌경색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백신과의 관련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사반은 2명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부검 결과를 확인한 뒤 심사 결과를 재논의할 방침이다.
조사반은 회의에서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 17건도 심의했다.
접종자들은 혈압 저하, 하지 통증, 호흡곤란 등 여러 증상을 신고했지만 17건 모두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사례인 것으로 판단됐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다만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2건은 백신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위원인 서은숙 순천향대 의대 교수는 "두 사례 모두 접종 후 10분 이내에 호흡곤란과 피부발진, 부종, 소양감 등이 나타났고, 따라서 아나필락시스 반응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