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즉각 철회하라"

충남도의회가 19일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방침은 우리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무자비한 결정"이라며 "전 인류의 재앙을 초래하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방사성 물질을 기준치 이하로 낮춘다고 하지만, 정화작업으로 방사성 물질을 얼마나 제거할 수 있을지 모른다"며 "삼중수소의 경우 희석하면 농도는 옅어지더라도 오염물질 총량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면 회복할 수 없는 해양 오염 사태가 이어지고, 축적된 방사성 물질은 전 세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재앙이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즉시 오염수 관련 모든 정보를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