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국내 자매결연 도시와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영동군 자매도시와 유대 강화
영동군은 이달 5일 서울 용산구와 제주 유스호스텔 공동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다음 달 26일 전남 신안군과 자매결연할 계획이다.

19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민은 제주 서귀포시의 용산구 유스호스텔을 용산구민과 동등한 조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협약 기간은 이달부터 1년이다.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1년씩 자동 연장된다.

영동군은 용산구 청소년 대상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매년 지원하고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지 탐방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 서대문구와는 청소년 온라인 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9월부터 서대문구 대학생이 비대면 화상회의를 활용, 영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영동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천여개의 섬을 가진 전남 신안군과도 관계를 튼다.

신안군과 자매결연 협약식은 영동군민의 날인 5월 26일로 예정됐다.

군 관계자는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