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지수는 3월 중순부터 가파르게 반등해 지난 12일에 2000년 9월 14일(1,020.70)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종가는 5거래일 연속 1,000선을 상회했다.
코스피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두 달 이상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동안 투자 수익률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중소형주로 옮겨가는 순환매 국면이 펼쳐졌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1월 중순 이후 횡보세를 이어가자 순환매 차원에서 코스닥이 관심을 받은 측면이 있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상단이 제한된 모습을 보인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이동해 대안을 찾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3월을 지나면서 빠른 금리 상승 속도가 조절되자 시장 참여자들은 재차 성장주에 주목했다"며 "나스닥이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고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에서 중소형주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에 국내 대형 시클리컬(경기민감) 주식을 중심으로 연간 실적 추정치가 올랐고 주식시장도 이를 반영했다"며 "그러나 앞으로 이익 모멘텀이 완만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때는 중소형주처럼 이익과 별개로 움직이는 주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5월 3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되면 중소형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코스닥150의 공매도 비중은 코스피에서 코스피200 공매도 비중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공매도 재개는 전반적인 중소형주 수급에 유리하게 작용하겠지만 특히 코스닥 중소형주에 유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제 한진그룹의 경쟁 상대는 대한민국 내에서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찾아야 합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5일 사내 인트라넷에 발표한 신년사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히고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처럼 강조했다.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하는 대한항공은 항공기 240여대,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 3사는 60여대를 운영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캐리어'로 거듭나고, 한진도 세계 전자상거래 통합 물류 서비스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트렌드를 면밀하게 읽고 거시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 주기에 상관없이 수시로 전략 과제를 도출해 체계화하고, 수치로 계량화할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촘촘한 프로세스를 만들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조 회장은 또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한진그룹이 안전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안전에 있어서는 작은 틈도 어느 하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안전에는 고객과 우리 임직원 모두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것 또한 포함된다"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특히 "2026년 한 해는 매우 바삐 움직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항공 부문 계열사는 올해를 통합을 위한 준비가 아닌, 사실상 통합과 동일한 수준으로 만들어 적응하는 기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빠른 변화 속에서 때론 서로의 생각이 다르거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일일 여객이 23만9000여명으로 개항 이후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일 일일 여객 수가 23만9530명으로 2001년 개항 이후 일일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종전 최고 기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월4일(23만4171명)이다. 이번 기록은 당시보다 약 50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일 실적(21만891명)과 비교하면 약 13.7% 늘었다.국가별로는 중국이 49.2%로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비자 입국 및 내국인의 관광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중화권인 동북아(홍콩, 대만) 지역에서도 24% 증가했다.반면, 최근 캄보디아 사태 여파 등에 따라 동남아는 겨울철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1.7%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공사는 "기존 명절 및 하계 성수기 기간보다 훨씬 높은 역대 최다 여객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평시와 다름없는 공항운영으로 여객편의를 높였다"고 강조했다.지난 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출국장 평균 대기시간은 7.9분, 최대 대기시간은 42분으로 평시와 다름없는 혼잡도 수준을 보였다.공사는 법무부, 세관, 검역소, 항공사 및 입주기업, 자회사 등 8만5000여 공항상주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수행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스마트패스 등 자동화 기기의 확대 운영 △출국장 보안검색 인력의 업무 숙련도 상향 및 신규 인력 투입 △1터미널 1번 출국장 및 2터미널 1번 출국장 확대 운영 등 혼잡도 완화를 위한 시설 및 인력 확충 노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개항 이후 최다여객에도 안정적인 공항 운영을 가능케 한 8만5000여 공항 가족
이스타항공은 외국인 탑승객의 공항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구사 가능 언어를 유니폼의 ‘배지(badge)’로 표시하는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외국어 지원 서비스는 공항 내 고객 응대 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직원이 구사할 수 있는 외국어를 시각적으로 안내해 외국인 탑승객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스타항공은 5일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김포, 김해, 청주, 제주 및 해외 전 공항을 대상으로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등 직원이 구사 가능한 언어를 유니폼 배지에 표시해 운영한다. 특히 해외 공항에서는 한국어 배지도 함께 운영해 현지 외국인 직원과의 소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슬로건 ‘Easy Flight’에 맞춰 고객분들께서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스타항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 현장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외국어 지원 배지 운영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