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 산양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


강원도는 도내 정수장 69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원주지방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와 합동점검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깔따구는 정수장 내 장기 미사용 구형 여과기를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다만 각 가정으로 보내지는 정수에서는 현재까지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는 없었다.

이와 함께 원수 및 역세척수 등 처리 공정 중 유충이 발견된 11개 정수장에 대해서는 정수 처리 공정을 강화하도록 했다.

수상 생태계 깔따구 유충은 원수로부터 유입되거나 정수 처리 공정 중 외부로부터 깔따구가 날아들어 올 가능성은 있으나 정수 처리 공정에서 제거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날 18개 시군 상수도 부서장 등과 영상 회의를 갖고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 점검과 상시 모니터링 강화, 정수장 위생 관리 방안 등을 주문했다.

박용식 도 녹색국장은 "정수 처리 전 과정의 위생 시설을 완벽하게 보강해 유충 발생을 완벽히 차단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