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이틀간 26명 코로나19 신규 확진…"4차 대유행 시작"
전북 지역에서 최근 이틀간 2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4차 대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15일 15명에 이어 16일 오전 현재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익산 13명, 전주 6명, 군산 5명, 남원·고창 각 1명이다.

익산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과 지인 4명이 감염 판정을 받았다.

전주 모 웹 개발회사와 관련해 전주와 군산에서 1명씩 추가 확진돼 이 회사 관련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전주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과 관련해서 3명(누계 36명)이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완주군 우즈베키스탄 유학생과 관련한 1명(누계 20명)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몽골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798명으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이동과 만남에 의해 전파되고 친밀한 관계에서 확산하는 전형적인 감염병 유행 양상을 보이는 등 사실상 4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생활 방역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