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전, 17일 강릉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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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컬링연맹은 15일 "이번에 열리는 KB 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는 2021 세계컬링연맹(WCF) 세계믹스더블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고 밝혔다.
무관중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경북체육회(장혜지·전병욱)와 경기도컬링연맹(김지윤·문시우)이 3판 2승제로 태극마크를 겨룬다.
이번 선발전은 재경기 성격이 짙다.
2020-2021시즌 믹스더블 1위를 차지했던 경북체육회 팀에서 남자 선수가 교체(성유진→전병욱)돼 열리게 됐다.
컬링 종목은 규정상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한 1위 팀에 변동이 생기면 그다음 순위 팀이 국가대표가 된다.
하지만 당시 선발전에 2위를 했던 경북체육회(송유진·전재익) 팀이 해체되는 바람에 태극마크를 달 수 없게 되자 1위 팀은 남아 있던 선수 보호를 이유로 자격 유지 권한을 요청했다.
하지만 당시 컬링연맹은 선거 무효 파동을 겪으며 회장 공백 사태를 겪고 있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처리할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지 못했다.
결국 새 집행부가 출범하고 나서야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재경기를 결정하며 세계선수권 대회에 국가대표를 파견할 길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다음 달 17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세계믹스더블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7장이 걸린 중요한 대회다.
대표팀이 이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2021-202022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국가대표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연합뉴스